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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공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관리위원 후기 (시험감독 알바, 감독위원, 관리위원)

by 로코와봉봉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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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증 시험관리위원 후기"

 

안녕하세요.

봉봉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 이후,

많은 분들의 조언대로 

난이도를 높이고 싶었지만..

 

난이도를 한 단계만 올리니,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자격증방황의 시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ㅠㅠ

 

그러던중,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험관리위원에 위촉되었다고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박수!!!! ><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서

직업훈련교사의 방향도 꿈꿨고

시험감독의 방향도 꿈꿨는데

비록 실기감독은 아니지만 

드디어 감독을 할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한 연락이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관리위원 후기 (시험감독알바)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감독 위촉확정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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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감독 하는 방법 -

 

이 세상에는 다양한 시험이 있고 

공정한 시험을 위한 감독 일자리는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예전에 기술교육원 다닐 때

시험감독을 직접 하시는 교수님들께 여쭤보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력풀에 

본인들은 이미 올라가져 있어서 

연락이 온다고 하셨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구인사이트에서도 구할 때도 있고

아는 사람 통해서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무슨 말씀들인지 앞이 안보이더라고요. 

 

저는 일단 교수도 아니고

인터넷에 찾아봐도 잘 못 찾겠고

그쪽으로 아는 사람도 잘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공법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콜센터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전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요약 : 저는 시험감독을 꼭 진행하고 싶다는 내용과 방법을 좀 알려주면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ㅋㅋ ) 

 

콜센터에서 알려준 방법은

큐넷 사이트에서 

인력풀이라고 검색해 보면 

시험감독이 가능한 방법이 나와있을 거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큐넷에서 통합검색창을 통해 인력풀 이라고 검색함

 

 

제가 확인했었던 감독위원 인력풀 모집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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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기시험감독이나 필기시험감독,

그 어떤 것도 주어지면 열심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도 실기감독을 하고 싶기는 했지만

아직 어리고

실기감독을 할 정도의 경력이 충분치도 않고 

지식의 깊이도 높지는 않기에

 

어떤 감독이 주어지더라도

감독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감독이라는 게

시험을 보러 가면 

보조감독도 있고

관리요원도 있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요청하는 이력서와 경력증명서, 사실확인서 등을 작성하여 

저희 집과 가장 가까운 한국산업인력공단 강남지사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사실 우편으로도 가능한데

저는 정말 절실히 해보고 싶어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택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감독 접수처 안내

 

 

저는 그곳 담당자님께 제 경력과 상황을 잘 설명하고 

꼭 감독을 하고 싶다고 

요청드렸으나

 

인력풀에는 올릴 수 있어도 

워낙에 고 경력의 기존 심사위원 님들께서 잘해주시고 있기에

저처럼 신입감독에게 기회가 잘 못 가는 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우수한 감독님들과 다르게

제 경력이

해당 시험을 우수히 채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경력이 아니기에

 

저는 다른 점들은 어필했습니다. 

컴퓨터 공학사로써

cbt 시험감독이나

다양한 자격증 취득 경험으로 

시험관리요원등 

큰 전문성이 요구하는 감독은 아직 못해도

관리 감독 위주로 정말 잘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사실 저는 서류만 제출하고 돌아서야 할 수도 있기에

이력서 맨 앞장에 편지형태로 제 장점을 써서 제출했습니다. )

 

그리고 몇 개월 동안 연락이 없길래

에잇!

망했구나 했는데

6개월 만에 연락이 오게 되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관리요원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난다 신나! 

 

 

추가로 같이 관리요원으로 오신분들께 

이 업무를 어떻게 알고 올 수 있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도 많은 루트를 알고 싶었습니다. 

한분께서는 도로교통공사 직원이었는데 기능장 자격까지 있으셨고

오랜경력이 있고 

아는 분께서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어 

소개를 통해 자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인력풀에는 오래전에 올라간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관리위원이든 감독위원이든 

신뢰가 필수 이기에

하던 분들이 계속 하는 

그런 구조가 많은거 같습니다. 

ㅠㅠ

 

공인중개사 시험관리요원 선정!
공인중개사 시험감독

 

- 공인중개사 시험관리요원의 일 -

 

저는 처음에 공인중개사 시험감독 영상을 문자로 받았을 때 

학교 시험 감독처럼 

학생들의 시험진행을 돕고

컨닝하는지 안 하는지 

감시하는 감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시험관리위원(본부요원)으로 선정되어

시험준비와 

시험감독하시는 분들 모니터링을 하고 

감독분들의 원활한 감독을 위해 그분들을 돕는

진행요원의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었습니다. 

 

감독님들께서 시험 진행을 잘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필요하거나 위급한 상황에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해서 

도움을 드리고 

 

시험이 끝난 후 감독님들께서 수거해 온 답안지를 정확하게 회수하고 정리하는 업무입니다. 

 

저는 애초에 어떤 업무가 오더라도 

정말 최선을 다 하고 오자! 라는 마음이었기에 

도착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 30분 직전부터 

시험 시작! 

할 때 까지가 젤 바쁜 거 같습니다. 

 

제가 3층을 맡았는데 

3층의 모든 교실에 시험준비가 정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부 관리감독을 해야 했습니다. 

 

 

- 기억나는 에피소드 -

 

제가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총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나이가 있으신 신사분이었습니다. 

2차 1교시 시험 시작 전

신분증 검사때의 일입니다. 

 

갑자기 감독위원께서 

본부요원인 저를 호출하였습니다. 

" 핸드폰 사진으로 신분증은 안 되는 거지요?! "

 

라고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저는 곧바로 네 맞습니다. 무슨 문제이신가요?

 

하고 서둘러 교실로 갔습니다. 

나이가 50대로 보이는 수험생님께서 

손을 덜덜 떨며 모바일 신분증 발급을 진행하면서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침착하게 말씀드렸습니다. 

 

" 수험자님 혹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다른 자격증을 취득하신 적이 있으세요? "

" 제가 바로 본부 관리자님께 이 상황을 말씀드리고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지금 시도하고 계시는 모바일 신분증 진행을 계속해주세요 "

 

바로 교실을 빠져나와 

현재 이 학교에서 시험관리하고 있는 (정) 책임자 께 연락들 드렸습니다.

 

" 00호실 입니다. 

지금 수험자 께서 신분증을 안 가지고 온 상황입니다. 

저희 공단 타 자격증 취득현황은 없습니다.

손을 덜덜 떨며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으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곧바로 책임자님께서 오시고 조치를 취해주셨습니다. 

 

저의 역할은 서둘러 인계를 하고 

제 업무로 복귀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에도 시험준비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분 전까지 소지품 정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5분 전에 시험지 배포가 제대로 되었는지 

저는 제가 맡은 3층이 시험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그리고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있는 감독님이 계시다면 

제가 서둘러서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합니다. 

 

모니터링 종이에 각 호실마다 

응시 인원 결시인원 전부 작성해야 하고 

시험준비사항을 다 체크해야 하는 모니터링 체크 표가 있습니다. 

 

그 표를 서둘러 작성하고 시험이 시작함과 동시에 본부로 모여 보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둘러 다시 맡은 층으로 돌아와 

시험 중 돌발상황을 대비해야 합니다. 

 

그때가 꿀입니다. 

 

조용한 복도에서 돌발상황이 없다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캬캬캬캬캬캬캬캬캬

 

그러나 돌발 상황은 늘 있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시험시작하고 몇 분 안되서 4층에서 학생과 저와 같은 본부요원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헉......................

 

이게 무슨 일이야?!

 

하는데 상황을 보니

 

학생은 1년을 준비했는데,

시험시작하고 몇 분 안돼서 몸상태가 안 좋더니 

구토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시험포기각서를 쓰고 

저희에게 인계되어

시험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혹시라도 추가로 필요할까봐 더 챙겨운 여분의 omr 카드
내가 착용했던 시험관리위원 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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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리위원 후기 -

 

저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조교업무를 했을 때도

시험감독을 정말 많이 해봤는데

 

국가자격증 시험관리위원은

또 다른 저의 가능성을

본 계기였습니다. 

 

 이걸 통해 수입이 생겨 정말 좋았는데

그 업무가

누군가의 꿈을 향한 도전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게,

그런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

 

그리고 시험관리위원을 하며

시험 시작 전에는 

정말 열심히 시험준비를 하였고

시험시작 후에는

내 발소리에도 

혹시 신경 쓰일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소리조차 안 나게 조심하였습니다. 

 

나의 행동이 시험을 보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또 나는

누군가 보지는 않아도

혹시라도 다음에 있을 기회에 

나의 노력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다음에 또 불러주시겠지? :)

 

캬캬컄캬캬캬캬캬컄캬캬캬캬컄캬캬캬캬캬캬

 

추가로 여러분들께서 가장 궁금하신 가격은

저는 2차 관리위원을 했는데 97,000원 입금되었습니다. 

아침 1차부터 관리위원을 하신 분은 140,000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의 경험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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