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2 (목)
우리 집은 습식 은신처에 바닥재로 에코어스를 넣어주는데,
이게 반영구라서 지금까지 거의 갈아준 적이 없다.
근데 오늘 펫테일케코 순이 습식 은신처에서
빨래 덜마른 냄새가 나길래
오늘 에코어스를 갈아주었다.
순이도 기분이 좋은지 습식 은신처로 들어가더니 고개를 빼꼼 한다.
에코어스는 많은 파충류 샵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리가 에코어스를
습식 바닥재로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이 가끔 땅을 파는 행동을 하는데
흙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에코어스의 장점은
사육장 내 습도를
자연스럽게 조절이 가능하고
변질 없이 오래 지속가능하며
아이들의 행동발달에도 참 좋다는 점이다.
그리고 통기성이 좋아서
수분을 흡수하고
날리고 하니
아이들의 위생과
탈취효과가 좋다는 점도 있다.
습식은신처에
에코어스를 깔아준 후
아이들이 습식 은신처를
좋아하게 되었다.
에코어스는
천연 코코넛 분쇄재료라고 한다.
크레스티드게코는
바크를 많이 깔아주는데
바크에도 종류가 많아서
네모난 나무토막처럼 생겼으면
보통 다 바크라고
칭하는 것 같다.
그러나 사실
바크가 아니다.
나도 처음에 사람들이
다 바크라고 하길래
네모난 나무토막 같은
바닥재는 다 바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바닥재마다 모양이 비슷할 뿐
성분은 다 달라서
꼭 자신이 사고자 하는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 집에서 깔아주는 것
코코허스크이다.
바크 모양의
코코허스크칩을 쓴다.
그렇다면 바크는?
바크는 나무껍질이다.
코코허스크칩은
코코야자열매의 껍질을 일정한 크기의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 만든 것이다.
이것 또한 에코어스와 같은 효과를 지닌다.
칩은 크레에게 좋은 점이 추가로 있다.
바로!
똥을 싸면 바로 주워 버릴 수 있다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칩 위에 똥을 싸면
칩을 주워 버리기에
의외로 간편 관리가 가능하다!
많은 분들은
황토랑 바크랑 섞어 쓰기도 하고
코코피드랑 황토도 섞기도 하고
다양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내가 비추하는 바닥재는
바로 수태이다.
처음 바닥재를 고를 때
저렴한걸 한번 사서 써보자
하고
수태를 골랐었다.
수태는 냄새도 금방 났고
수태가 보드라운 거보다는
막 가시 같은 것도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다칠까 봐
골라내서 썼었다.
그 이후론 수태는 다 쓰지도 못하고 버려
수태는 안 쓰게 되었다.
내가 수태를 잘 못
활용할 것일 수도 있지만
수태는 쓰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보통 키친타올을 많이 쓴다.
혹시 입질을 잘못하여 입으로 들어갈경우
대비하여
어릴때는 키친타올을 쓰라고
파충류샵에서 알려주었다.
키친타올이 의외로 찢어지지도 않고
수분도 잘 머금고 있어
도마뱀 어린시절에는 키친타올을 많이 쓴다.
그러나 아기 시절이 지나
어린이 정도 되면
보통 종이로 많이 바꿔줬었다.
키친타올값이 장난아니게 들어가고
종이가 사실 더 저렴하다.
종이는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사육장에 맞는
종이를 맞춰서 주문했다.
모두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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